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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인구 4만명 붕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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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지역 인구 4만명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철원군이 인구정책과를 신설,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2019년 4만5,664명이었던 철원지역 인구는 매년 1,000여명 안팎의 인구가 감소해 지난해 12월 기준 4만497명으로 4만명 붕괴가 현실화 되는 모습이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저출산, 국방개혁 등으로 인한 군인 및 가족 감소, 학업 및 취업으로 타지역으로 떠나는 청년층 등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철원군은 2021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고 2022년 발표된 도내 시·군단위 장래인구 추계에서도 2025년을 기점으로 인구수가 4만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철원군은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인구관련 업무를 신설된 인구정책과로 이관, 신생아부터 고령층까지 생애주기별 정책 발굴을 통해 정주인구 및 생활인구 확대에 나선다. 인구정책과 출산정책, 청년정책, 정주인구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 수립, 다자녀가정 특별지원사업 등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자연재해 등으로 위협받는 마을주민을 위한 집단이주 공동체 활성화사업과 청년정책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각종 인구감소 대응사업을 한 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인구감소를 줄이고 생활인구는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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