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을사년 새해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속도를 낸다.
철원군은 군민들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서울과 춘천, 인제 등 먼거리를 이동하고 이로 인해 시간 및 비용 부담도 커지는 등 불편을 겪자 수년전부터 지역 내 종합장사시설 조성을 모색해왔다. 이에 종합장사시설 설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서면 자등리 산143번지 일원 10만여㎡ 부지에 종합장사시설을 조성하기로 확정했다.
또 올해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을 거쳤고 2025년 상반기 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재해·교통 등 각종 영향평가 용역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사 착공은 2025년 11월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며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해 종합장사시설을 개소할 예정이다.
종합장시시설에는 화장시설 4기, 봉안시설 5,000기, 자연장지 5,500여기, 이용객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군은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화장로와 봉안당 등 설치비 24억여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약 70억원 가량의 국·도비를 확보해 군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현종 군수는 "종합장사시설 타당성 연구용역 분석 결과 해당 시설이 운영되면 매년 30억원 이상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례비용 경감은 물론 친환경적이고 현대화 된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