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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배우 모친 불법 도박장 다수 개설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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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사진=연합뉴스]

유명 여배우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김도형 부장판사)은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월 말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영리 목적으로 7곳의 도박 장소를 개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의 접속 코드와 매장 관리자 코드를 부여받아 도박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만들었다. 도박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과 수수료 등을 챙겼다. A씨는 원주에서 수익 분배를 조건으로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인 PC 게임장을 차리거나 성인 PC 게임장 운영자와 짜고 손님들이 속칭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을 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원주에서 5곳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고, 울산과 경북 경주에서도 각 1곳씩 총 7곳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2021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돼 2023년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지난 9월 구속됐던 신씨는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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