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녹색당, 노동당 강원도당, 정의당 강원자치도당 등 강원 진보3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하며 여야 거대 양당을 벗어난 정치체제 변화를 위해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진보3당은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시대착오적인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을 내세우며 비상계엄을 선포해 사람들의 일상을 흔든 내란 수괴범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이것이 시민의 힘에 의해 이뤄진 것임을 잊지 않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보3당은 “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이 결정되고 대통령직에서 파면된다고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87년 이후 우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라는 두 기득권 집단끼리 정권 교체가 가능하게 된 제도적 성취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장의 에너지가 기득권을 대변하는 특권 정당 간 정권교체로 흡수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체제를 바꿔나가는 동력이 되도록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