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2년만에 베스트·워스트 간부·도의원 선정 돌입…관가 초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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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도의원, 5급 이상 간부 설문 시작
12월 베스트 공개, 워스트는 지휘부 통보
도의원 설문 2022년 이후 2년 만에 재개

강원특별자치도노동조합이 베스트·워스트 간부 및 도의원 선정을 위한 전 직원 설문에 착수했다.

특히 도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는 2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관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청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도의원과 5급 이상 도청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베스트·워스트 설문을 시작했다. 이번 설문은 15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기존에는 사무실 도청 내부망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사상 처음으로 모바일로 실시돼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청 노조는 다음달 중 도의원 3명, 국장급 3명, 과장급 3명의 베스트 간부·도의원을 발표하고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워스트 도의원과 간부는 공개되지 않으며 지휘부와 본인에게만 통보된다.

도청 베스트·워스트 간부 설문은 민선 8기 도정 출범 이후인 2022년 연말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하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재개 요구가 강하게 나와 올 상반기 도청 국·과장만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됐다. 여기에 도의회 역시 종전처럼 설문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내부 여론이 형성되며 설문 범위를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와의 마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등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설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도청 노조는 앞으로 도청 간부와 도의원에 대한 베스트·워스트 설문을 상·하반기 연 2회로 정례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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