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비신부가 예의 없어 보이는 예비 신랑의 행동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자, 누리꾼들이 공분하며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예의 없어 보이는 예비신랑의 행동 내가 예민한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예비신부 A씨는 "식당에서 밥 먹고 발레파킹한 차를 찾으러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아저씨가 아니라 할아버지였다"라면서 "주차비로 3,000원을 달라고 하셨는데 예비신랑이 ‘어떻게 줘요?’라고 대답했다. '드려요'라고 안하고 '줘요'라고 하길래 1차로 거슬렸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에 계좌로 돈을 부치더니 말없이 돌아서 나갔다면서 "할아버지가 보냈냐고 물으셨는데 못 들은 듯 해서 내가 '보냈다'고 말씀드렸다. 이후 차를 타고 나서 예비신랑한테 '왜 이렇게 싸가지 없이 행동하냐'고 말하면서 싸웠다가 나중에 인정하고 화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기는 건지 뭔지 싸웠을 때 '줘요?'라고 말하는게 문제라는 걸 이해 못하더라"면서 "'내 윗사람도 아니고 존댓말인데 드려요? 라고 까지 해야 하냐. 뭐가 문제냐'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이 잘못했다고 인정하긴 했지만 내가 예민한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객관적으로 물어보고 싶다"면서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은 약자에 대한 태도를 보고 아는 거다. 판단은 A씨 몫이다", "나중에 애 낳고 돈 못 벌어올 때 글쓴이가 약자가 될텐데 그때 글쓴이가 당할 모습 같다", "'줘요'가 문제인지 모르는 이유는 발레파킹 해주는 사람을 인간 취급 안 하기 때문이다. 인성이 드러난다"면서 예비신랑의 행동을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