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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DMZ 평화통일 걷기대회
만해축전 전국고교백일장
◇최현식·홍성현춘천지검원주지청범죄피해자지원센터 횡성지역이사는 12일 오후 6시 20분 원주시내 음식점에서 열리는 2024년 3분기 임원·운영 자문위원 간담회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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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교육감 “공교육의 힘으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강원도를”
강원지역 학생들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공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너 개 학교에 집중됐던 진학 성과가 일반고로 확대되면서 강원도 공교육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을 만나 학력 향상의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올해 대입에서 도내 고교의 입학 성과는=“도내 고등학교는 올해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학력 향상을 이뤘다. 유봉여고의 성공사례뿐 아니라 지역별로 원주, 강릉, 동해, 홍천, 철원, 횡성, 정선 등 다수의 시·군 14개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며 군 단위 지역에서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늘어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의대 진학자만 130여 명에 달하는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의대 정원 증원에 맞춰 방학기간 수능 레벨업 캠프, 의대 모의면접, 의약학계열 대입박람회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적극 지원했다.”■학력이 향상된 주요 요인과 어떤 정책적 지원이 있었는지=“학력 향상의 중심에는 ‘진단’과 ‘지원’을 축으로 한 학력 신장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취임 이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스공학)’ 정책이 정착되면서 도내 중고등학교의 93.5%가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8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를 통해 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체계적인 학력 진단 및 개선 노력을 이어갔다. 정책적 지원과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이 어우러져 강원도 학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정책 보완과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중점 추진되는 ‘초공학’은 어떤 정책인가=“올해는 초등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한 정책인 ‘초공학(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이 추진된다. 도내 시골지역엔 학원이 부족해 면 단위 아이들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가 나서겠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방과후 맞춤형 수준별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교사들의 열정이 필수적이다. 부담이 클 것이다. 중등 교사와 마찬가지로 수당을 지급하며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학력을 중시하는 이유는=“강원교육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학생들의 학력 문제다. 학력 신장은 학생들의 삶의 원동력이자 성장의 동기를 채워주는 과정으로,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한 강원도에서 더이상 교육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강원도 전반의 학력을 살리면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비단 공부뿐 아니라 운동, 예술, 기술도 모두 ‘학력’이다. 지난해 강원도 학생들이 공부 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이룬 성과도 눈부셨다. 도교육청은 모든 아이들이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각자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다.”■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여러분께서 공교육에 보내주는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을 목표로 삼아 사람을 모으고, 교육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 끝까지 믿어달라. 사교육비를 최소화 해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정리=강동휘기자
"국가유공자 가족으로 의대 공부 마쳤으니, 국가에 보답해야죠"
"국가유공자 가족이란 이유로 의대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보답해야죠." 국가보훈부 주관 보훈위탁병원으로 지정된 원주 탑정형외과의원의 어수익 원장 포부다.탑정형외과의원은 지난해 9월 국가보훈부 지정 보훈위탁지정병원에 포함됐다. 원주지역 7개 지정 병원 중 유일한 정형외과로, 어 원장은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어 원장이 보훈위탁병원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독립운동에 투신한 할아버지 어대선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서다. 어대선 선생은 임시정부 독립 자금을 모집하다 붙잡혀 두번이나 옥살이를 했다. 옥중에서 중병을 얻어 가출옥돼 고향으로 돌아 오던 중 서거했다. 1968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고, 대전국립묘지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고려대 의대에 진학한 어 원장은 독립유공자인 조부로 인해 무상교육 혜택을 받았다. 의사의 꿈을 이룬 그는 국가에 보답하겠다는 뜻으로 보훈위탁지정 병원을 신청했다.어 원장은 "조부께서도 나라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독립운동에 매진하셨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조금이나마 나라에 보답하고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주 단계동에 있는 탑정형외과는 국가유공자의 외과 질환을 치료해 주고 있다. 관절경수술과 골절수술, 인공관절수술, 물리치료, 임상병리검사 등을 지원한다.정부는 고령 국가유공자의 의료비 경감을 위해 2022년 10월부터 75세 이상 참전유공자 등이 위탁병원 이용 시 진료비 뿐 아니라 약제비까지 지원받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원주 출신 백명현 미래경제문화포럼 대표, 서울대 ROTC동문회장 취임
원주 출신 백명현(64) 미래경제문화포럼 대표가 16일 서울대 ROTC동문회장에 취임했다.백 신임 회장은 서울대 ROTC 동문회가 이날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개최한 정기총회 겸 신년인사회에서 제30대 동문회장으로 취임, 활동을 시작했다.원주 진광고, 서울대 법과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했다. GE와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금융기관을 거쳐 한국금융투자협회 본부장과 서울대 치과병원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재경원주진광고 총동문회장을 맡아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활동도 이어왔다.백명현 회장은 "올해 창립 64주년이 되는 ROTC는 이제 20대 후보생부터 80대의 원로까지 약 24만명의 회원들과 450개의 산하단체를 보유한 대규모 단체가 됐고, 대학과 지역을 뛰어넘는 활발한 교류로 각계 각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임관을 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모교의 ROTC 동문회 회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백 회장은 "동문회장으로서 일하고 화합하는 동문회, 소통하고 봉사하는 동문회로 만들어 일반인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자랑스러운 동문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