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출신 백진기 (주)한독 대표이사가 최근 ‘사람을 움직이는 1%의 차이’를 펴냈다.
1984년 한독약품 인사과에 입사해 40년간 인사를 이끈 백진기 대표. 그는 인사 담당자로 시작해 대표가 되기까지 인사 전문가로 수십 년간 쌓아온 사람과 일과 성장에 대한 고민, 그간의 통찰과 지혜를 이번 신간에 담아냈다.
백진기 대표는 회사란 으리으리한 건물이 아닌, ‘같이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책은 크게 △4가지 리더, 사람을 말하다- 인재 관리의 비밀 △사람을 얻는 리더십- 피드백과 소통의 힘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 일의 태도 △일하고 싶은 조직을 만드는 길- 갈등 관리와 조직문화로 조직에 대한 통찰을 담아냈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시대, 고용의 주도권은 기업에서 개인으로 넘어갔다. 백진기 대표는 인재를 뽑던 시기는 저물고 인재가 몰리는 조직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사람 때문에 조직 전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고, 조직 전체가 성장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늘 그를 따라다닌 고민은 ‘누구를 뽑을 것인가’, ‘어떻게 그들을 성장시킬 것인가’였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인사에 바친 인사쟁이로서, 수많은 인재를 발탁하고 성장시켜온 그는 인재 전쟁의 최전선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을 책에 담았다. 인사 담당자로 시작해 대표가 되기까지, 수십 년간 사람과 일과 성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책 곳곳에 생생하게 녹아 있다.
백 대표는 “40년간 기업 현장에 있으면서 준비없이 얼떨결에 리더가 되어 리더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많은 직원들을 보아왔다”며 “조금만 도와주면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는데도 포기하는 후배들을 보며 리더다운 리더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깨달았다”고 신간을 소개했다. 미래의창 刊. 271쪽.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