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 올림픽이 26일 개막한다. 1924년 제8회 올림픽 개최 후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은 2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27일 새벽 2시30분)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대회 슬로건으로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이 아닌 센강을 중심으로 한 야외에서 펼쳐진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 코리아'의 성적은 강원전사들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아시아 중장거리 최강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다. 김우민의 대회 첫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경기가 27일에서 28일로 넘어가는 시간대에 열린다. 결승전은 28일 오전 3시42분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펼쳐진다.
파리의 명소 중 하나인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펜싱도 기대를 받는 종목이다. 파리 올림픽 펜싱 첫날부터 한국의 핵심 종목인 여자 에페와 남자 사브르 개인전이 진행된다. 그 중 여자 에페 개인전에 이혜인(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나선다. 28일 새벽 3시40분과 4시5분 경기를 통해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이 결정된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파리에서 320㎞ 떨어진 샤토루 사격장에서 먼저 좋은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도 있다. 이날 혼성 10m 공기소총 본선과 결선이 열리며 양양 출신 박하준(KT스포츠)이 출전한다. 오후 5시30분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 결정전이 이어져 이는 강원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의 첫 결승전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도 소속‧출신 선수는 18명으로 수영, 펜싱, 체조, 레슬링, 유도, 핸드볼, 탁구, 사격, 양궁, 골프 등 10개 종목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