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자치도청 소속 김우민과 황선우 등이 포함된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파리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기 위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지난 22일 낮 12시(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생드니에 있는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열리는 경영 종목 공식경기장인 파리라데팡스 수영장이 아닌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남자 자유형 400m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금메달까지 노리는 김우민은 오네수부아 수영장 훈련이 끝난 뒤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잘 마쳤고 오늘 테이퍼링(강훈련 뒤 기록 단축을 위한 훈련 조절)을 시작했다”며 “27일에 열리는 자유형 400m 경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개인 목표가 있기 때문에 내가 주목받는 것 보다는 우리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남자 자유형 400m는 파리 올림픽 수영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기 때문에 김우민이 기분 좋게 메달 레이스를 시작하면 동료들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도 파리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달 획득을 노린다. 황선우는 “사전캠프에는 한국 선수들만 있어서 올림픽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실감하지 못했는데 선수촌에 와서 여러 나라 국기와 선수들을 보니 이제 올림픽이 진짜 시작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해온 대로 남은 기간 준비하면 잘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자 자유형 200m는 오는 28일 예선과 준결승에 이어 29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한국 수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박태환 이후 새로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탄생을 확신한다. 또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종전 2008년, 2012년 2개씩)과 최초의 복수 메달리스트 탄생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