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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육청 이전·신축 10년만에 확정 … 2027년 상반기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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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부, 이전에 따른 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 계획 통과
원주교육청, 옛 학성초교 부지에 2027년 상반기 이전
교육청 자리엔 지상 4층 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원주지역 교육계 숙원인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신축’ 계획이 10년 도전 끝에 승인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2024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을 전제로 현 부지에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는 계획이 심사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1978년 명륜동에서 개청한 현 교육지원청사는 지난 45년간 급격한 교육행정 수요 증가에 따라 공간 부족과 건물 노후화로 몸살을 앓았다. 2014년부터 수차례 이전이 추진됐지만 행정절차 미흡, 현 청사 활용계획 변경 등의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올해 초에는 이전 적지에 단설유치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중투의 전면 재검토 결정으로 좌절되기도 했다.

도교육청과 원주시는 이전 적지 활용안으로 ‘학교복합시설’을 내세웠고 10년 만에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원주교육지원청은 예전 학성초교 부지로 2027년 상반기에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새 청사는 39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만1,797㎡, 건축면적 7,129㎡에 지하 1층~지상 3층(별동 1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현 부지에 설립될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29년 3월 1일 개관을 목표로 부지면적 7,609㎡, 연면적 3,398㎡, 지상 4층 규모를 갖추게 된다. 센터에는 1층 생존수영장, 2층 돌봄지원센터, 3층 동아리실, 4층 스터디카페 등이 들어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을 통해 청사 이용객에게 더 나은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전 적지를 활용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설립으로 교육·돌봄·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교육지원청 전경<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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