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결정된 양양송이 1등급 공판가격이 1㎏에 156만원을 기록했다. 전날의 136만원에 비해서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양양송이 공판가격은 공판 첫날인 지난 11일 110만원으로 시작된후 줄곧 85만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양양송이 공판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송이 생산량이 적기 때문이다. 20일 1등급 공판량은 8.42㎏에 불과했다. 1㎏에 136만8,800원에 낙찰받아도 총 비용은 1,000만원이 조금 넘는다. 20일 6.38㎏ 나온 2등급은 1㎏에 96만2,100원, 10.49㎏이 나온 3등급은 78만8,800원, 17.1㎏이 나온 4등급은 1㎏에 63만8,800원에 공판됐다.
20일 공판된 1등급과 3등급, 4등급은 같은 판매업체에서 낙찰을 받았다. 송이는 등외품도 가정이나 지인들과 함께 먹을 만하다. 송이불고기로 먹을 경우 1㎏을 7~8명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둔 시기여서 송이 판매업체들은 선물을 마련하려는 기업체 등으로 부터 미리 예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 부담이 적다. 높은 양양송이 가격은 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으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판가격과 시중에서의 판매가격은 다르다.
양양송이는 2019년 7.6톤, 2020년 7.94톤, 2021년 29.48톤, 지난해에는 4.734톤이 공판됐다. 지난해 1등급 최고가격은 142만3,8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