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尹 "북한과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 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 끊임없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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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우리 국민은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반국가 세력'이 유엔사 해체를 주장하지만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폴 러캐머라 사령관과 앤드루 해리슨 부사령관 등 유엔사 주요 직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유엔사는 풍전등화 위기 속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70년이 지난 지금도 한반도 평화 유지의 핵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우방군 전력을 통합해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하는 등 대한민국을 방위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금도 유엔사를 한반도 적화 통일의 최대 걸림돌로 여긴다"며 "한반도 유사시 유엔사는 별도 안보리 결의 없이도 회원국 전력을 즉각적이고 자동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북한과 그들을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종전 선언과 연계해 유엔사 해체를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유"라며 "그러나 현명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이들의 '가짜 평화' 주장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추진한 종전 선언이 '유엔사 해체'를 도모하려는 '가짜 평화' 주장이었다고 비판하며 유엔사 역할 확대를 강조해 왔다.

앞서 지난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 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도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며 "상대방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핵심 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 튼튼한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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