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 8시께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주시청 소속 공무원 A(5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팔을 다쳐 병가를 낸 상태였으며, 치료 중 뇌전증 진단을 받아 오는 26일까지 병가를 연장한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원주시청에서는 지난 10일에도 20대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 이어 A씨의 비보까지 전해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 10일 오전 10시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의 한 리조트 14층에서 원주시청 공무원 B(여·25)씨가 추락했다. B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일부터 고액체납자 실태파악 및 납부독려를 위한 출장 상태였다. B씨는 출장 마지막날인 사고 당일 오전 리조트 체크아웃을 위해 동료 3명과 로비에 모였다가 개인용품을 정리하고자 다시 본인의 숙소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A씨는 ‘평소 일이 힘들고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동료들에게 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