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오는 3월 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원주지역 조합장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는 등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원주에서는 원주·소초·문막·남원주·판부·신림농협과 원주원예농협, 원주축협, 원주산림조합 등 9곳에서 조합장을 뽑는다. 후보로는 22명이 거론되고 있다.
원주농협은 재선에 나선 원경묵(64) 조합장과 이인호(62) 전 상무의 리턴매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초농협은 고영길(64) 조합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된 가운데 원연호(60) 전 이사와 전동만(66) 전 이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막농협은 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나서 4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창진(63) 조합장의 4선 도전에 맞서 곽후신(66) 전 상임이사, 원준호(60) 빗물나라 대표, 황인도(58) 전 경제상무가 출마할 예정이다.
남원주농협은 강병헌(60) 조합장과 허만설(60) 전 귀래지점 부지점장이 양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판부농협은 3선을 노리는 배경수(65) 조합장과 박성학(66) 이사의 대결이 예상되지만 박 이사는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신림농협은 유일하게 현 조합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태다. 이남영(60) 전 전무와 최돈수(62) 전 신림면장, 엄주훈(64) 전 이사의 치열한 각축이 포인트다.
유일하게 대의원 투표로 당선자를 가리는 원주원예농협은 심상돈(53) 조합장이 4선을 준비 중이고, 원주축협은 3선 수성에 나선 신동훈(59) 조합장과 김영준(66) 전 이사의 재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원주산림조합은 조두형(68) 조합장과 장용섭(60) 전 전무, 박광수(60) 전 원주시 환경녹지국장 간 3파전으로 대진표가 짜일 전망이다.
원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1일 오후 3시 시선관위 다목적실에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입후보예정자를 위한 설명회를 열어 후보자등록 사무 및 선거운동방법, 제한 금지 규정, 선거법 위반사례 등을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