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LA에서 강릉이 2026 ITS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했다는 낭보가 들려오자 시민들은 “강릉이 2018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큰 일을 해냈다”고 기뻐하면서 침체된 지역 발전의 전기가 되기를 염원했다.
시민들은 강릉시가 2020년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대구광역시와 대결을 벌인데 이어 이번에는 국제 지명도가 높은 만만치 않은 ‘3수생’인 타이페이까지 꺾고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 ITS세계총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는 사실만으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쾌거로 평가했다.
또 앞으로 남은 4년간 강릉은 최첨단 지능형 교통망과 더불어 총회를 개최할 대회의 장이 신축되고 숙박시설 등 민간부문의 관련 인프라 투자도 촉진돼 손꼽히는 MICE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모처럼 기분 좋은 소식”이라며 “중소도시지만 2018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저력을 살려 역대 ITS세계총회를 개최해 온 어떤 대도시 못지 않게 성공 개최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강릉시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도 2026 ITS 세계총회 준비 과정에서 강릉이 최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한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T업계 등 지역 업체들은 ITS인프라 확충 등 총회 준비 과정에 지역 업체들도 적극 참여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줄 것을 요구했다.
최종두 (주)화성 대표이사는 “ITS인프라 구축 등 총회 준비 과정에서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들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