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의 ‘2026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체계)세계 총회’ 유치 여부가 18일 오전 결정된다.
강릉이 개최지로 선정될 경우 그동안 각국의 수도나 대도시에서 개최된 ITS세계총회가 처음으로 인구 21만명대 중소도시에서 열리는 셈이다.
타이완 타이베이와 2026 ITS세계총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강릉시는18일 새벽(한국 시각)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TS세계총회에서 김홍규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변인이 9개국 이사들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2020년 2월 2026 ITS세계총회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된 강릉시는 2026 ITS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18 동계올림픽에 이은 국제 행사 개최로 강릉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도시 전역에 ITS(지능형 교통시스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해 중소도시의 ITS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사 기간 중 90개국 이상에서 2만여 명의 전문가와 30만 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돼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대회의장, 전시장,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돼 향후 강릉이 MICE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14일 국토부 관계자들과 함께 출국하는 김홍규 강릉시장은 "ITS는 스마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로 관광 및 지역 상권과의 연계 활용성이 매우 크다"며 "총회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TS 세계총회는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