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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손흥민' 꿈꾸는 세계의 아이들 춘천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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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막

◇‘2022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막식이 8일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김명중 경제부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등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환영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동면 손흥민체육공원서 열전

'손축구아카데미' 韓 대표 출전

인도네시아에 1대2 아쉽게 패

손흥민 선수 개막식 축하영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30·토트넘)의 이름을 딴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그의 고향인 춘천에서 8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2022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가 8일 춘천시 동면에 위치한 손흥민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설립한 손 축구아카데미의 준공 기념을 겸해 열렸다.

이날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을 비롯, 김명중 경제부지사,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 리자 헤라 와르다나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 고광만 춘천시민축구단 이사장, 손흥윤 손축구아카데미 수석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구공 응원메시지 세리머니 등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갔다.

이들은 각자 환영사를 통해 손흥민의 고향인 춘천에서 각국의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응원했다.

광장에 설치된 중계 화면에 손흥민의 얼굴이 나타나자 200여명의 관중들의 함성이 쏟아져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영어로 한국을 소개한 손흥민은 이어진 1분15초 짜리 영상으로 통해 환한 인사로 유소년 선수들을 반겼다.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손흥민은 이달 진행중인 A매치 벤투호의 대표팀 경기 일정 등으로 개막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담아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손흥민은 "아쉽게도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으로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영상으로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며 "대회 기간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이 축구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함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향인 춘천을 강조, 무한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드러냈다.

그는 "강원도는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스포츠축제가 가득한 곳"이라며 "특히 춘천은 저의 고향이자 어릴적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던 곳으로 제 고향 강원도 춘천에서 국제유소년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멀리서나마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다시 만난 날을 꼭 기대하겠다"고 했다.

국내외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손웅정 감독이 이끄는 손 축구아카데미 팀이 한국을 대표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콜롬비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 팀이 참여해 감독과 만 12세 이하 선수 등 100여명이 열전을 펼친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대회 첫날 참가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날 오전 10시 춘천시 동면 감정리 손흥민체육공원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서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맞대결을 펼쳐 인도네시아가 먼저 웃었다. 손웅정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신고하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4분 뒤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승부는 1대1 균형을 이뤘다. 팽팽하게 기싸움을 이어가던 후반 14분, 한국은 골키퍼의 뻐아픈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아쉽게 1대2로 석패했다.

대회는 8인을 한 팀으로 구성하고, 경기에 참여한 6개 팀이 서로 한 번 씩 겨루는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친선경기인 만큼 순위는 정하지 않는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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