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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경기도의원 보선 승리에 “계엄 심판”…홍천 출신 김진명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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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 강한 지역이지만 민주당 당선에 고무된 분위기
이광재 전 총장 “이제 봄이 분당에서 시작된다” 평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홍천 출신 김진명 당선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광재 전 총장 페이스북.

강원 출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적극적으로 지원유세에 나섰던 분당지역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서 홍천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명 후보가 깃발을 꽂았다.

경기도내 부동산 노른자로 분류되는 보수 강세 지역인 만큼 민주당에서는 이번 당선을 의미 있게 보고 있다. 특히 분당이 더이상 보수의 텃밭이 아니라며 고무된 분위기다.

이광재 전 총장은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2·3 불법계엄 이후 ‘우리에게 봄이 과연 올까’ 의심하며 백여 일을 보냈는데, 이제 봄이 분당에서 시작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2일 치러진 선거에서 김진명 후보는 53.38%를 얻어, 국민의힘 이승진 후보(46.61%)를 제치고 당선됐다. 지역구는 성남6선거구로, 2018년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모두 보수정당 후보의 손을 들어줘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여겨져 왔다. 또 김 당선인은 홍천 서석 출신이기도 하다. 홍천 서석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 서울로 전학을 갔지만, 경기 성남강원도민회와 성남홍천군민회 활동을 놓지 않았다.

이광재 전 총장은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분당갑에서 격돌해 패했으나 이번 선거를 ‘2차전’으로 규정하고 김 후보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분당 표심은 불법 계엄을 심판하고, 국민을 총칼로 위협한 윤석열에 대해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 전 그 자리에 다시 서서 지역구민들께 지지를 호소했다”며 “여러분의 성원으로 민주당이 승리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더 이상 분당은 보수를 무조건 감싸주는 보수의 텃밭이 아니다”라며 “나아가 오늘 승리가 분당을 넘어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늘의 승리를 바탕으로, 이제 의심이 아닌 확신을 갖고서 다가올 조기 대선에서 국민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김진명 당선인도 “잘 배우고 더 숙이겠다”며 “고향이 강원도임을 늘 잊지 않고 지내왔다. 강원도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아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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