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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역도 강릉 솔올중 3년 전희수 용상 신기록 金 3개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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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전국소년체전 폐막

◇역도 81㎏급 3개 부문 금메달을 모두 석권한 전희수(강릉 솔올중 3년·사진 가운데)와 어머지 오숙경(강릉 솔올중 역도 지도자)씨, 아버지 전상균(2012런던올림픽 역도 국가대표·사진 맨 오른쪽)씨.

도선수단 메달 총 79개 획득

박시환·박서현 등 다관왕 3명

테니스 종목 금1·은3 수확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 가운데 강원도선수단은 마지막까지 메달 레이스를 펼치며 선전했다.

도선수단은 지난달 28~31일 나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30개 등 총 7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폐막일인 31일 소년체전 참가 이래 처음으로 테니스 종목에서 부별 참가팀 전원이 결승전에 출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금오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중부 테니스 결승전에 나선 강원선발팀은 경기선발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민호·김민우·김재준·이규단·이해창(이상 양구중)·정우현(춘천스포츠클럽)이 호흡을 맞춘 강원선발은 이날 결승 1, 2차전을 내리 따낸 뒤 3차전을 내줬지만 이어진 4차전을 잡고 최종 정상에 등극했다. 테니스 남·여초부, 여중부는 나란히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선수단은 3관왕 2명과 2관왕 1명 등 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역도 여중부 81㎏급에 나섰던 전희수(강릉 솔올중 3년)는 인상(81㎏)을 시작으로 용상(117㎏), 합계(198㎏)를 완성해 3개 부문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용상에서 부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역도 여중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도선수단 첫 3관왕의 주인공인 역도 기대주 박시환(강원체중 3년·73㎏급)과 역도 여중부 2관왕 박서현(강원체중 3년·55㎏급·인상 2위, 용상 1위, 합계 1위)도 다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기록 집계에서는 역도 전희수에 이어 롤러(500m+D) 종목에서 권오영(강릉 동명초 6년)이 48.914초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쳐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시·도별 종합시상 및 메달 집계 등은 실시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전북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올해 대회에 강원도는 초등부 21개 종목에 279명, 중등부 32개 종목에 396명 등 총 67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경북 구미=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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