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야당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만들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5명 중 4명이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든든한 세를 과시했다.
강원선대위원장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은 9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여당의 독주 앞에서 야당이 무력한 시기를 보낼 때, 눈 한번 감으면 부귀와 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윤 후보가 자신을 내던져 문재인 정부와 맞서 싸웠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캠프의 ‘쓴소리 특보'임을 자처한 권성동(강릉) 의원은 윤 후보의 외가가 강릉인 점을 강조, “윤석열은 강원도의 아들이다. 어머니가 강릉최씨고, 외할머니는 평창이씨다. 강원도에서 1,000년이상 뿌리내린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조직본부장으로 활동했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전국 선대 조직 중 첫 발대식”이라며 “강원도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운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와 검찰시절 각별한 인연이 있는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윤 후보가 강원도를 위해 나서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내년 3월 대선에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될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고 했다.
이강후 원주을당협위원장도 “강원도를 위해선 윤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서울=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