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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8득점', 한국 여자배구 터키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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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연경이 28득점으로 맹활약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4일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터키에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7-25 18-25 15-13)로 승리했다.

주장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공수에서 2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레프트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공격에서 물꼬를 터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리베로 오지영(GS칼텍스)의 활약도 눈부셨다. 수차례 몸을 날려 터키의 공격을 막아내며 상대의 힘을 뺐다.

특히 마지막 5세트가 압권이었다.

한국은 3-3에서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6으로 밀렸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 실수를 한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오픈 공격으로 만회했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블로킹으로 터키 공격을 막았다.

이어진 랠리에서는 박정아가 블로커 손을 노린 공격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10-10을 만든 한국은 박은진(KGC인삼공사)의 흔들림이 많은 서브로 터키 수비진을 흔들었다.

10-10에서 터키 리시버를 맞고 공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왔고, 김연경이 2번 연속 다이렉트 공경을 성공시키켜 12-10으로 앞섰다.

터키의 끈질긴 추격 속에 김연경은 블로킹 벽을 뚫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준결승 상대는 브라질 또는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다.

이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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