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도 내 한 경찰서에서 불거진 여성 경찰관 성희롱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자체 조사(본보 3월11일자 5면 보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여경이 현직 경찰서장 등 6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여경 A씨의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중심은 A씨가 해당 경찰서장을 비롯해 해당 경찰서와 강원경찰청 청문감사실 담당 경찰관 등 6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지난달 29일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에 고소했다고 6일 밝혔다.
변호인 측은 “성범죄 관련 직접 가해 경찰관들 몇 명만 고발됐을 뿐 아직까지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직장협의회를 통해 A씨에게 2차 가해를 했고, 결국 A씨가 직접 고충접수를 해 타 지역 경찰서로 발령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