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168m 현수교 형태
군 “2022년말 완공 목표”
송학 무장애나눔길 확대
[홍천]홍천군이 연봉리부터 송학정을 잇는 인도교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14일 군행정상황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무궁화테마파크와 송학정을 중심으로 한 무장애나눔길을 확대 조성하고 홍천강을 가로질러 연봉리에서 송학정을 잇는 인도교를 설치해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봉~송학정 인도교 설치공사'는 교량 공사비 34억원, 산책로 공사비 16억원 등 5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인도교는 길이 168m로 케이블이 본체를 구성하는 현수교 형태로 지어진다.
군은 연내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착공,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길이 453m의 산책로를 추가 설치해 송학정~무궁화테마파크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군은 관광 활성화 및 주민 편의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송학정과 무궁화 테마파크 일대에 장애인·노약자도 안전하게 숲을 즐기는 '송학 무장애나눔길'을 확대 조성한다. 지난해 복권기금 등 6억원을 들여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5억원을 추가 투입, 산책로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건립 중인 연봉 군인아파트와 북방 고령자복지주택이 완공되면 인도교 및 산책로의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허필홍 군수는 “송학 무장애나눔길과 무궁화테마파크를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홍천읍의 관광명소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