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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춘천지역 이달 들어 11명 확진 'n차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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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춘천시는 19일 시청에서 이재수 시장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

35·38·39번 확진자 감염경로 불분명… 위기 고조

시 “중대본 기준 미달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유예”

[춘천]춘천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일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고 2차 감염자까지 나오자 'n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춘천시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우려,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근화동 거주 A(80대)씨·B(70대)씨·C(50대)씨 등 3명이 19일 오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8일 확진된 39번 환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춘천은 이달 들어 지역에서 11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35번·38번·39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n차 감염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 추세를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19일 감염된 3명의 환자 중 일부가 업무 중 초·중학생 및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연령·성별·거주지를 불문하고 지역사회 전체가 감염병에 노출됐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19일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현재 1단계인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지는 않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기준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의 경우 1주일간 총 확진자가 인구 10만명당 7~14명일 때 1.5단계 격상을 권고하고 있다. 춘천 인구를 기준으로는 주간 발생자가 20명이 넘어야만 단계 상향 조정에 부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대본의 권고기준치 미달에도 격상이 가능해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검토할 것”이라며 “확진이 계속되는 만큼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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