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숨지다"라고 긴급 보도하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테크 거인으로 변모시킨 이 회장은 2014년 심장마비로 병석에 눕게 됐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교도통신 등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어록을 소개하며 "그는 소니 등 라이벌들에 도전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 칩 거인으로 키웠다"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중국 언론들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해외망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고 연합뉴스를 인용해 전했고, 환구망도 한국 언론을 인용해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하다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도 주요 화제에 올랐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