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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씁쓸한 연휴…야구·축구·씨름으로 스트레스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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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영월서 추석장사대회

영월군청 소속 9명 선수 출사표

내달 4일 강원FC 성남전 홈경기

류현진·김광현 PS 등판도 예고

30일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강원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각종 경기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모래판 위의 최강자를 가리는 씨름대회부터 프로축구·야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유럽축구까지 다양한 경기 소식은 벌써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은 '위더스제약 추석 장사대회'가 29일부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4개 체급과 여자부 3개 체급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 강원도를 대표해 도내 유일한 실업팀인 영월군청 씨름부가 출전 준비를 마쳤다.

전충식 감독이 이끄는 영월군청은 4체급으로 나눠 9명의 선수가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태백급(80㎏ 이하) 이준호, 김상태, 김진용, 손명진, 금강급(90㎏ 이하) 김민정, 전형근, 한라급(105㎏ 이하) 왕덕유, 남성윤, 백두급(140㎏ 이하) 임진원 등이다.

주목할 선수는 이준호(2019 영월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와 김민정(2020 단오장사씨름대회 2위)이다. 이들은 개최지 시드 배정에 따라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프로야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29일부터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벌인다. 두산에는 속초 출신 거포 김재환이 활약 중이다. 도민프로구단 강원FC는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라운드(정규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외국에서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열기를 내뿜는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은 30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의 첫 상대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최지만의 소속팀이라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힘겹게 가을 잔치에 합류함에 따라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김광현은 팀의 3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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