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6월1일부터 태백시에 위치한 태백체험공원의 2층에서는 '석탄산업 역사 기록자 김재영의 석탄산업 역사사료'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레저스포츠 주임교수인 김재영 기록자(사진)는 지난 40년 동안 석탄산업의 역사자료와 문화유산을 기록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큰 부피의 기계들보다 탄광 근로자들이 석탄생산 작업을 하면서 가장 가깝게 지니며 분신처럼 사용하는 작업복, 안전모, 장갑, 장화, 실과 바늘, 속옷 등의 소품들을 위주로 볼 수 있으며, 근로자들과 회사 간의 사연들이 담긴 서식들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영 기록자는 폐광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들에서부터 개별적으로 수집을 시작했고, 30년이 지난 지금, 약 1만점이 넘는 다양한 사료가 수집돼 있다. 그는 “석탄산업의 역사를 불식하거나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후손들에게 교육적 가치관으로서 석탄산업 역사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시회는 태백체험공원 2층 전시실에서 상시 전시된다.
강원대=노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