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석·과제 제출 한번에 확인 가능
용량 가볍고 사용법도 간편해 인기
코로나19의 여파로 강원대의 대부분 학과는 사이버 강의로 학기를 진행했다. 기존의 대면 강의에서 사이버 강의라는 새로운 강의 진행 방식에 대해 교수와 학생 모두 적응하는 시기인 과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프로그램을 개발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강원대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상엽(20·사진)씨다.
그는 “강원대에서 운영하는 e-루리 스마트캠퍼스 사이트는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강좌에 대한 출석 여부와 과제 제출 확인을 직접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이런 학생들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e-루리 도우미'라는 프로그램을 반나절 만에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그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수강하는 강좌의 출석 여부와 과제 제출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UX 디자인(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제공하며, 용량 또한 100MB(메가바이트) 정도의 가벼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사용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써본 학생들은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왜 지금 만들었냐', '출석과 과제 인정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다'와 같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강원대 커뮤니티(에브리타임) 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유니티 게임엔진을 다루면서 프로그래머라는 꿈을 키워 온 그는 “훗날 '이고잉'과 '이두희'에 이어 이상혁이라는 사회적으로 베푸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강원대=이시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