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청년시선-강원일보 대학생 기자단]“질문·접속 어려워…강의듣기 힘들어요”

강원대 유학생 온라인 강의 불편 호소

강원대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체 학습관리플랫폼인 스마트캠퍼스 e-루리 시스템으로 원격수업 및 과제물 대체 수업을 통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한국의 온라인 환경이 낯선 외국인 학생들은 더 큰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국적이 우즈베키스탄인 오쿤노조브아크람존씨는 “온라인 강의를 우즈베키스탄에서 듣는 것보다 한국에서 듣는 것이 편해 한국에 와 있다”면서 “대면 강의의 경우 모르는 단어를 교수님이 더 많이 말씀하시기 때문에 온라인 강의가 불편한 점이 있다”고 전했다. 같은 국적인 미라지즈벡씨는 “온라인 강의는 교수님께 직접 질문하기 어렵고 전공의 특성상 해부학을 배울 때 인체의 기관을 보고 만지는 경험이 없는 것이 불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샴스딘씨도 “한국은 인터넷이 빨라 인터넷 강의 수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교내 e-루리 사이트는 어려움이 많았고 접속도 되지 않은 적이 있어 불편했다”고 말했다.

몽골 국적인 체렌낟믿씨는 “한 학기 동안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몽골에서 공부했을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 국적인 뜨란투이항씨는 “온라인 강의를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조교님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방학이 지난 후에 비대면 강의가 진행된다면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이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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