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3일 정오 기준 1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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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3일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총 119명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111명에서 8명 추가된 11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인된 이태원 관련 확진자 중 원주에 거주하는 19세 대학생 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15명, 충북 5명, 부산 4명, 강원, 전북, 경남, 제주 각각 1명이다.

이들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등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77명이다. 나머지 43명은 2차 감염자로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방대본은 "국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에서 약 2만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인근 방문자들에게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강조하며 "지역확산 차단은 시간과의 싸움이며 ’나는 괜찮겠지’라고 방심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조기차단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자신의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사 받기를 꺼려하는 이들을 위해 "이태원 방문 여부 외엔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며 "확진되더라도 최초 환자동선 공개 때만 상호명 등으로 공개하고 이후 개인 특정 정보는 삭제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집단감염을 언급하며 "부정확한 진술이 반복되면 신천지 사례처럼 사회 전체가 위험해지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6명이며 이 가운데 20명이 이태원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2명은 지역감염 사례이며 4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이태영 기자·하다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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