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무박 3일·투혼의 72시간' 막판 마라톤 선거운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오늘 자정 선거운동 종료…춘천갑 후보들 막바지 총력 유세

민주당 원팀·동반행보 시너지…통합당 샤이보수표 투표 독려

4·15 총선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대부분의 후보는 지난 12일부터 '마라톤 유세'에 나선 상태다.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14일 0시까지 쉼 없는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강원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춘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각각 '무박3일 끝장 유세', '투혼 72시간 유세'에 나섰고, 정의당 엄재철 후보도 13일 '41시간 50분 총력유세'로 표심 쟁탈전에 합류했다.

원주을에서는 민주당 송기헌 후보가 '40시간 마라톤 선거운동'을 선언했고,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는 통합당 이양수 후보가 14일까지 설악권 25개 읍·면·동에서 주민의견을 듣는 '이동 쑤다방'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 후보들은 '동반행보'로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영동지역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은 13일 강릉에서 원주갑 이광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원팀'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릉 김경수 후보와 속초-인제-고성-양양 이동기 후보, 동해-태백-삼척-정선 김동완 후보는 “기울어진 배를 바로 잡아야 영동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선수교체'를 요청했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원경환 후보와 횡성군수 보궐선거 장신상 후보도 이날 횡성에서 '동반 필승 결단식'을 갖고 남은 기간 합동 선거유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숨어 있는 보수표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후보와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후보는 SNS를 통해 선거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강릉 홍윤식 후보는 막판까지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으며 보수의 성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 일부 현역 의원은 특정 단체의 지지선언을 집중 부각시키는 등 지역구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원선영·이하늘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