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차원
개체수 50% 3,300마리 제거
【평창】평창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야생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을 계획하는 등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다만 인력과 예산 부족 등 어려움으로 제거 목표는 50% 선에 그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도내 멧돼지 포획의 경우 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6개 시·군은 '제로화'를 목표로 설정했지만 평창 등 12개 시·군은 50% 제거가 목표다. 현재 평창지역 멧돼지 개체 수는 6,600여마리 정도로 집중 포획 기간 3,300여마리를 제거할 방침이다.
군은 기존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의 운영 기간이 이달 말 종료되면 다음 달부터 야생멧돼지 기동포획단으로 재편성, 내년 2월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기존 야생동물피해방지단 30명에 신규로 20명의 포획단원을 추가로 모집했다. 또 ASF 시료검사를 한 멧돼지 폐사체를 매립하는 대신 대화면과 진부면 2곳에 대형냉동고를 설치, 보관하기로 했다.
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