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양구 등 올해 관광객 지난해 대비 급증 성과
고성 DMZ평화의길 탐방 희망자 수백명 몰려
도 내년부터 생태관광코스 개발·10억원 투입
체류형·소비형 콘텐츠 개발도 적극 나서
강원도는 미래 관광전략의 일환으로 평화관광을 추진 중이다. 평화 시대에 대비하고 국방개혁 2.0에 따른 군부대 해체 및 이전에 대한 대책으로 접경지의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사실 그간 강원도 접경지역은 관광 불모지였다. 지난해 철원(281만명) 화천(285만명) 양구(61만명) 인제(276만명) 고성(473만명) 등 접경지 5개 지역의 관광객은 총 1,376만명으로 강릉의 연간 관광객보다 600만명이나 적었다.
그러나 올 들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철원은 올 상반기 관광객이 62만5,215명, 양구는 32만1,1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DMZ평화관광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개방한 고성 DMZ 평화의길의 경우 탐방객을 1회당 20명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매번 수백명의 희망자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내년부터 생태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10억원을 투입해 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인다. 또 강원DMZ별빛축제, 감성아트페스티벌 등 체류형·소비형 신관광 콘텐츠 개발, DMZ 여행의 달 운영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