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피플&피플]“접경지 힘모아 DMZ유엔평화대학 유치”

손기웅 한국DMZ학회장

손기웅(전 통일연구원장) 한국DMZ학회장은 철원지역 시민단체가 '비무장지대(DMZ) 유엔평화대학'유치 운동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철원군이 DMZ 유엔평화대학의 설립 대상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며 “다만 어느 곳에 설립될지는 대학 설립 여부가 결정된 후 논의돼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손 회장은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특정지역의 대학 유치보다는 접경지역인 강원도와 경기도가 힘을 모아 우선 대학 설립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손 회장은 건양대(총장:이원묵) 세계평화공원조성연구소(소장:이세영)와 함께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DMZ 유엔세계평화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설립촉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으로 손 회장과 이세영 건양대 교수를 구심점으로 평화, 통일, 생태, 언론 분야 등 국내 최고 전문가단체 및 기관들과 함께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설립촉진위원회는 그동안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유엔세계평화대학 설립 방안을 수립, 대학 설립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21일 건양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대학 설립 기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손기웅 회장은 “분단의 상징인 DMZ 일대에 세계평화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을 설립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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