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17일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장인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구내 식당에서 자원봉사자 및 평창올림픽 관계자 300여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외신에서 평창의 추위를 자원봉사자들이 녹이고 있다고 보도하는 것을 들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얼굴이 돼 주셨다”며 “스켈레톤을 비롯해 쇼트트랙에서도 메달을 많이 딸 것으로 생각하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는 춥고 숙소는 멀고,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서 (자원봉사자들이) 더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이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치러지고 있고,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문화올림픽, 그리고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지고 있다”며 “오늘 이런 여러분의 경험이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밑거름이 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자원봉사자 전원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목도리를 선물로 전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취재단=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