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남북공동 영농·질병 퇴치 인도적사업 추진

도 북방경제사업계획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 참석

남북 교류협력 재개 의사 표명

24일 중국서 축구 친선교류전

도는 17일 열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남북교류 협력 등 북방경제사업계획을 제출했다.

북방경제협력위는 문재인 정부 들어 출범했으며 북방경제협력정책의 기본 방향 및 중장기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17개 시·도가 계획하고 있는 북방경제사업안을 토대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사업 계획으로 남북공동영농, 북한 송어양식장 건립 등 북한과 이미 합의된 교류협력 재개 의사를 밝혔다. 또 말라리아 공동방역, 결핵 퇴치 등 인도적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강원FC와 도립대 여자축구부가 북한 축구팀과 친선교류전을 갖고, 평창에서는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북공동 특별전은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을 전후해 오는 2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평창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상지대관령고교 내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북이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 유물을 디지털 방식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북방경제 진출 사업계획으로 동북아지사성장회의 활성화를 통한 지방정부 간 물류·교통망 확충, 중국 동북지역 및 러시아 극동지역 간 교류협력을 위한 철도, 가스, 북극항로 사업 등을 제안했다.

북방경제협력위는 각 시·도의 사업 계획을 취합해 3~4월에 북방경제협력사업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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