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가 700~800m에 이르는 대관령의 날씨는 도내에서 연중 가장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손꼽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관령의 날씨는 태백산맥의 높은 고도와 겨울철 북서풍의 영향 때문이다.
실제 올림픽 개·폐회식장은 고도 770m 지점에 위치한 대관령기상대와 용평 AWS(자동기상관측장비) 사이에 건설돼 대관령의 특징적인 기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앞서 저체온증 환자가 속출했던 G-100 행사가 열린 지난 3일 대관령의 예상 최저기온은 6도였지만 실제 2.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도가 높고 바람을 막아주는 장애물이 없어 방문 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최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