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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새 정부와 풀어갈 ‘캠프페이지-강원대병원 이전-축구전용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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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핵심 현안 비롯 13개 과제
새 정부 국정 과제 반영, 국비 확보 총력
캠프페이지 심사 중, 정부 기조 따라 판도 영향

【춘천】 춘천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기간 발표한 13개 현안 해결을 위해 새 정부 출범부터 국정 과제 반영과 국비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인다.

시는 기업혁신파크, 신북 항공대 이전, 각종 도로 및 교량 건설, 국가호수정원 등 기존에 추진돼온 현안 풀이에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강원대병원 확장 이전’,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 등 3개 사업을 핵심 현안으로 전면 배치했다.

특히 미군 부대 반환 부지인 캠프페이지를 개발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서가 접수됐고 오는 11일 현장 실사, 다음 달 1일 발표 심사가 예정돼있다. 최종 선정 여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가 결정한다.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한 공모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국토부는 유형 구분 없이 최대 3개 사업을 선정하겠다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하지만 정부 기조에 따라 확대와 축소가 충분히 가능해 새 정부가 온전히 키를 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캠프페이지 12만7,000㎡ 부지에 시각특수효과(VFX) 산업 시설인 영상 스튜디오, 컨벤션센터, 기업 입주 및 상업용 건물을 조성한다. 개발비는 3,7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강원대병원 확장 이전은 현 부지의 공간 제약을 해소하고 거점 의료 기관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2035년 개원을 목표로 삼아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 신청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비로 9,000억원이 추산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강원FC 국제 무대 데뷔를 계기로 급부상한 축구 전용 경기장 건립은 사업비 1,176억원이 소요된다. 내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등 사전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8년 착공에 들어갈 경우 2030년 건립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시는 대선이 끝난 4일 새 정부 정책 공약에 대한 시의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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