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에 첫 출전한 조예원(51·강릉)씨가 악조건을 극복하며 여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 경기 시작 전 소화 불량 증세를 보인 조씨는 결국 2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뒤 그라운드에 실신. 경기를 포기하려던 순간, 동반 라운딩을 하던 대회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다시 경기에 집중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 그는 “몸도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경기를 마쳤고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미드 아마추어와 시니어 대회 등 전국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