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동계올림픽 경기장 본격 건설

경기시설·인프라 확충 사업비 1,810억원 도의회 예산 심의 통과

특구 기반 구축·소치올림픽 옵저버 프로그램 참가 예산 첫 책정

지역경제 '올림픽 특수' 기대 … 추진본부장 “효과 극대화에 심혈”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준비를 위한 사업비 투입이 내년 1월 초부터 본격화된다.

또 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옵저버 프로그램'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대장정이 본궤도에 들어선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정재웅)는 2일 오전 예산안 심의에서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가 제출한 1,81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동계올림픽추진본부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14억원이 늘었으며 특히 경기시설과 인프라 확충 사업비는 대폭 증가했다.

중봉 알파인(활강) 경기장 건설사업비는 올해 122억원보다 229억여원이 늘어난 351억6,000만원이 투자된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는 293억2,000만원(2013년 122억원),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262억9,600만원(97억원), 아이스하키Ⅰ 경기장은 203억6,400만원(100억원), 아이스하키Ⅱ 경기장은 86억원(71억원),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경기장에는 120억원(111억원)이 반영됐다. 내년에 처음 사업비가 투자되는 스노보드 경기장과 컬링 경기장 예산은 각각 10억원, 5억2,800만원이다.

횡계 농어촌도로 건설 68억4,000만원(2013년 22억원), 평창 용산~수하 농어촌도로 건설 33억6,000만원(21억원), 용평 알파인 경기장 진입도로 건설 11억원(3억원), 진부역 진입도로 건설 88억7,000만원(80억원), 올림픽파크 진입도로 건설에도 19억2,000만원(신규)이 투입된다.

올림픽특구 종합계획 변경 및 특구 홍보물 제작, 특구 기반 구축, 2018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소치동계올림픽 옵저버 프로그램 참가 등의 예산도 처음 책정됐다.

도와 평창동계조직위는 내년 2월23일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인수한다.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차원에서는 성화 봉송과 개·폐회식 등 다양한 테스트이벤트 계획, IOC의 마스터 스케줄에 의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사업 계획을 내년에 확정한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 공사 본격화 및 계획 확정 등은 지역경제에 대한 '동계올림픽 특수'도 가져다 줄 전망이다.

조규석 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내년부터는 대회준비에 한 치의 착오가 있어서도 안 되는 시기”라며 “평창동계올림픽 효과 극대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창우·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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