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1절 건강달리기]“지역경제에 봄바람 일으키자”

농협·여경협 등 경제단체 인사들 함께 달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경기 활성화 다짐

기관단체들 대회후 회식 지역상권 반짝특수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경제인들의 함성이 봄바람을 타고 도내 전역에 울려 퍼졌다.

1일 강원일보사가 마련한 3·1절 건강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도내 경제인들은 지역경기 활성화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농협강원지역본부는 2일부터 구조개편에 의한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이번 달리기 대회를 계기로 농민과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상철 본부장은 “농협이 2일부터 은행과 보험 등으로 분리되고 중앙회도 경제사업에 집중하는 등 새롭게 탈바꿈하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직원들 스스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도 이금선 회장 등 20여명이 참가해 도내 여성CEO들의 경쟁력 강화를 다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 성공을 축하했다.

이금선 지회장은 “회원들의 건강은 물론 도민들의 행복을 위한 염원을 담아 한마음으로 레이스를 펼쳤다”고 했다.

강원테크노파크 직원들 역시 달리기를 하며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11년째 대회에 참가해온 이재호 행정지원실장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등 10㎞ 22회, 하프코스 30회, 풀코스는 24회 완주 경력의 보유자로 올해도 하프 코스를 완주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김인교 원장은 “올해는 대외적인 영향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상당히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꿋꿋하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용기를 갖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강원여성경영인협회 회원 20여명도 도내 여성경영인들의 사업 번창과 건강을 염원하며 5km 코스를 완주했다.

도내 기업과 금융기관들도 3·1절 건강달리기 대회장에 나와 홍보전을 펼쳤다.

장원혁 롯데주류 춘천지점장과 직원 10여명은 이날 행사장에 일찍 부터 나와 '처음처럼' 문구가 새겨진 마스크 팩 2,000장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또 롯데주류의 대표 상품인 '처음처럼'의 마스코트 인형 '처음돌이'를 내세워 홍보활동을 하는 등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춘천 M백화점 직원 40여명은 화사한 분홍색 조끼를 단체로 맞춰 입고 이동하면서 홍보 퍼포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직원이 총 출동해 5km를 완주하며 올해 사업 성공을 다짐했다.

춘천 와이신협은 직원과 직원 가족들이 한데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와이 신협을 홍보하는 푯말을 전 직원이 들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3·1절 건강달리기 행사가 열린 이날 지역 상권은 반짝 특수를 누렸다. 춘천의 경우 대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닭갈비 골목에 대거 몰리면서 주말 못지 않은 매출을 올렸다. 도내 18개 시·군의 유명 먹을거리 골목에도 선수와 기관들이 단체 회식에 나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이끌었다.

유병욱·원선영·하위윤·진유정기자

관련기사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