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체육과 “송암동 종합운동장 개장까지 트랙 존치”
도시과 “철거 시작되면 트랙만 남겨두는 것 불가능”
【춘천】춘천시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공간으로 자리 잡아온 강남동 종합운동장이 철거된다.
춘천시는 오는 23일 ‘2008코리아랠리크로스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12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종합운동장을 대신할 체육 활동 장소가 마련되지 않은데다 트랙 철거작업을 놓고 담당 부서 간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시 체육과는 시민들의 불만과 강원체고의 요청에 따라 내년 송암동 종합운동장이 개장할 때까지 트랙을 존치시키기로 한 반면 철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도시과는 철거가 시작되면 트랙만 남겨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종합운동장을 이용하는 동우회 및 시민들은 일일 평균 150여명으로 트랙마저 없어지면 운동할 장소를 하루 아침에 잃게 된다.
또 강원체고 학생들도 다른 훈련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3년 동안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종합운동장에서 마라톤 연습을 했다는 채모(30·강남동)씨는 “많은 시민이 오랫동안 운동하던 곳인데 무책임하게 철거만 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시에서 종합운동장 인근에 장소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처음에는 트랙만 남겨두기로 결정을 했지만 부서 간 자세한 업무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인근에 또 다른 체육활동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하위윤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