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하이패스전용차로 개통
지난 4일 도내 최초로 영동고속도로 원주 나들목과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에서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개통된데 이어 오는 31일 영동고속도로 횡계, 문막 나들목 등 도내 고속도로 7개 나들목에도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도입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본부장:석명복)는 31일 영동고속도로 횡계, 문막 나들목을 비롯해 중앙고속도로 춘천, 홍천 나들목, 동해고속도로 강릉, 현남, 동해 나들목 등 7개 나들목에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개통된다고 25일 밝혔다.
달리는 차 안에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냈으면 좋겠다는 운전자들의 상상을 현실화한 하이패스는 차량용 단말기(On Board Unit)와 전자카드를 장착한 차량이 하이패스 구간을 통과할 경우 차를 세우지 않고도 자동으로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지불되는 시스템이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통행료를 내기 위해 나들목 요금소에서 기다려야 했던 시간이 대기시간 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 시간 절약은 물론 세워져 있는 차량들에서 배출되는 대기가스가 감소해 환경오염 예방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이패스 이용차량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20%까지 할인돼 운전자들의 고속도로 이용비 절감 효과도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하이패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이패스 단말기(OBU)와 전자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 및 하이패스플러스 홈페이지(www.hipassplus.co.kr)와 하이패스가 시행되고 있는 나들목에서 신청하면 구입할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고 하이패스 전용차량을 이용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하이패스 전용 출구는 물론 일반 출구에서도 단말기에 부착된 전자카드를 이용해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어 전용차로가 개설되지 않은 나들목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도공 강원지역본부 정찬교 도로영업팀장은 “연말까지 도내 19개 나들목의 출구에 하이패스 전용차로가 모두 개통될 예정”이라며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운전자들의 시간 절약은 물론 통행료도 할인받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자카드의 잔액이 남아있지 않은 차량이 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 안전바가 열리지 않는 만큼 전자카드의 잔액을 확인하고 충전해야 한다”며 “전용차로를 통과할때는 반드시 제한속도 30㎞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주=이명우기자 wo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