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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52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결혼]박주형군·장미리양 2025년 3월 26일
◇박주형(박월수 전 블루파워 그룹장, 이은희씨 장남)군·장미리(장진오·김인자씨 장녀)양=4월13일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92 아펠가모 공덕 마리에홀.
[결혼]박찬선군 성현희양
◇박찬선(강원대 전자공학과 교수, 박수명·김동희씨 아들)군 성현희(성귀선·정현숙씨 딸)양=4월 5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 5층
[결혼]이현직군·오정아양
◇이현직(이무형·한영희씨 아들)군·오정아(오익섭·이추자씨 딸)양=15일 오후 2시 대구시 동구 동촌로 200 퀸벨호텔 1층 브리에가든홀.
제1회 태백시 세계바둑 콩그레스 4박5일 일정 돌입
【태백】바둑의 성지 태백에서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제1회 태백시 세계바둑 콩그레스가 지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박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태백 오투리조트 컨벤션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최이호 강원도바둑협회장, 이정혁 태백산 세계바둑 성지화 사업추진단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천정곤 울산광역시 바둑협회장, 이경숙 태백시의원, 국내외 선수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마지막날인 19일까지 메인토너먼트, 학생대회, 초속기 바둑, 3인 릴레이, 남녀 페어 등 대회와 바둑강좌, 오목·알까기, 지도다면기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이번 제1회 태백시 세계바둑 콩그레스는 추후에도 이어질 콩그레스 대회의 첫번째 포석으로 대회 운영을 통해 쌓일 경험과 노하우는 앞으로 바둑문화 확산을 위한 소중한 기록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 뿐 아니라 국무총리배 바둑대회, 태백산배 바둑대회 등 전국단위의 대회를 개최, 바둑의 저변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바둑의 중심지 태백이라는 목표를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장은 "세계 각국의 바둑인이 모여 기량을 겨루고 교류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대회가 한국 바둑의 위상을 높이고 태백을 세계적인 바둑 도시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이호 도바둑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태백산 눈축제 시기에 맞춰 열리게 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눈꽃이 쌓인 아름다운 태백에서 바둑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따뜻한 우정을 쌓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요자 중심의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홍천】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 오주희 9대 회장 취임식과 신년 인사회가 17일 K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오인철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장,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주희 회장은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협의회 운영 체계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협의회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냈고, 홍천고 9회 동창회도 1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장연합회, 노인회, 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취약계층 발굴과 사례 관리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홍천군사회복지협의회는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시니어 클럽, 군노인복지관을 운영 중이다.
“강원 문화로 강원 관광 빛내는 을사년”
‘2025 을사년 강원도 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3일 오전 11시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열린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예총, (사)강원민예총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행사는 도내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문화와 예술로 더욱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2025~2026 강원방문의 해’의 성대한 막을 올리고, 을사년을 강원 문화가 강원 관광의 부흥을 견인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는 의지를 다진다. 특히 참석자들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오(면)감(동) 강원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함께 펼치며 성공적인 강원방문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한편 강원도 최대 문학축제인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는 김화순(단편소설), 이수국(시), 서유진(희곡), 박성희(동화), 포공영(동시)씨 등 2025년 당선자에게 당선패와 함께 총 1,2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선배 문인들의 축하꽃 전달식과 춘천시립합창단이 선보이는 축하공연 무대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이날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결혼] 김도균군 손윤아양
◇김도균(춘천문화방송 취재기자, 김선태 동해광희고 교장·천영숙씨 장남)군 손윤아(춘천시보건소 근무, 손영두 현대자동차 재직·오택선씨 장녀)양=18일 오후 1시 춘천스카이컨벤션웨딩홀 4층 스카이홀.
강릉서 '크리스마스칸타타'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강릉을 찾아온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가 오는 22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다. 2001년부터 크리스마스칸타타로 겨울을 장식하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국내뿐 아니라 북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으로 무대를 넓혔다.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에 이르는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 등 다채로운 장르를 융합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작품의 1막은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 탄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여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그렸다. 이어지는 2막에서는 성냥팔이 소녀를 뮤지컬로 각색,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극의 마지막 3막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공연, 다가오는 새해의 새 희망을 노래한다. 강릉을 비롯해 광주, 대전, 대구, 부산 등 12개 도시에 희망의 하모니를 전하는 합창단은 소프라노 이수연, 알토 오으뜸, 테너 호세 아길레라, 바리톤 신지혁의 환상적인 화음으로 벅찬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다. 공연 문의는 1899-2199.
[2024 원주문화포럼]원주에서 문화·예술로 살아남기 위해 머리 맞댔다
'원주에서 문화·예술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한 2024 문화예술포럼이 17일 원주 남산골문화센터 진달래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넘어선 상황에서 지역에서 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문화기획자의 고충과 지역 문화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또 문화예술활동의 수용자이면서 주체인 지역민 입장을 살피는 자리가 됐다. ■참석자 ◇좌장=△권순석 문화컨설팅 바라 대표 ◇패널=△추미경 (사)문화다움 대표 △이태성 속초문화관광재단 도시기획팀장 △구문모 한국문화예술위원 △강영규 전 춘천마임축제 총감독 △우지연 하루의축 대표 △심오섭 강릉단오제 전승교육사 △김윤섭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 이사장 ■세션1. 창의적인 지역문화 만들기의 전제 △좌장(권순석 대표)=원주에서 문회예술로 살아남기를 이야기하는데 창의적인 지역문화 만들기의 전제인데 그 전제가 무엇일까 고민되는 지점이 있다. 창의로운 사고를 하기 위해선 기존 질서를 되짚어봐야 한다. 과연 전문가들은 어떨지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추미경 대표=지역문화를 창의적으로 만든다는 것의 전제에는 도시 미래를 결정하는 시민들의 문화의 힘이 있어야 한다. 지역 문화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 보면서 동시대 감각으로 지역을 읽고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원주시의 법정문화도시 정책도 그중 하나다. 많은 유산들이 단절, 파괴, 왜곡됐다가 지역문화진흥법 이후 지역 주도 정책화라는 전환점을 맞았다. 다만 너무 경쟁적이고, 일관성이 없고, 성과주의 위주의 이슈도 있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정한 문화도시정책이 마련된다. 지역이 필요한 시대정신에 부합한 지역 독자적 문화정책계획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지역과 정책을 동사로 인식하고, 창의적 지역 문화는 원주에 살고 있는 모든 주체가 지역의 문화로 연결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태성 팀장=속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것은 기존의 시민력을 바탕으로 만드는 문화도시가 아닌 문화를 가지고, 지역의 경제발전을 가져갈 수 있는 역할을 요구받는게 현재의 문화도시인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인접한 지자체와 상생하면서 인근의 고성, 양양과 함께 경계는 무의미하다. 단순히 합친 것이 아닌 기존의 생활권과 경제권까지 공유 중이다. 지역 크리에이터들에게 각 지역의 특색을 들어봤는데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람회, 컨퍼런스 등을 마련했다. 그만큼 창의적인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에게 온전히 맡기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좌장=문화와 예술 사이에 점이 찍혔는데 문화 예술을 하나의 단어처럼 혼용하지만, 너무 한정적 개념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런 뉴노멀 시대에 지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화두를 던져준 것 같다. ■세션2. 새로운 축제의 등장, 지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구문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의원=올해 축제 트렌드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먹거리, K-콘텐츠, 야간축제, 로컬 힙, 협업 등 5가지 키워드로 볼 수 있었다. 축제는 문화와 경제가 공존해야 하는데 먹거리는 올해 뚜렷하게 나온 트렌드다. 특히 문화는 먹거리를 뺄 수 없는데 이런 현상 때문에 이색적인 먹거리 축제가 인기를 끌었다. 또 한류 열풍을 활용해 K-컬쳐 요소를 접목,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한다. 야간 축제도 활성화되면서 지역 경제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 또 MZ세대 사이에서 지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인 로컬 힙을 찾는다. 대기업과 크리에이터 등과 협력해 축제의 품질을 높이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좌장=기존의 축제와 더불어 새로운 축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데 이를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키워드 중 힙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가장 힙했던 축제인 춘천마임축제를 이끈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강영규 전 총감독=파리지앵, 뉴요커 서울러 등 단어처럼 도시의 특색과 문화생활을 즐기고, 이를 과시하는 것이 삶의 즐거움인 시대다. 지금은 자발적으로 1인 가구를 택한 사람이 많은데 핵 개인의 시대가 성큼 와버린 것 같다. 각자 환경과 이야기는 다른데 지금의 MZ세대는 사람이 싫어서가 아닌 관계가 싫어서 나를 나답게 하는 축제가 성공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환경 속에서 축제나 문화예술이 기획되려면 더 작게, 가깝게, 따듯하게 기획되어야 한다. 게다가 단순한 참여와 동원이 아닌 의미와 가치 확장성에 동의하는 기관, 기업, 개인 참여의 촉매와 매개로서의 축제의 기능인 퍼실리테이션의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션3. 지역민이 문화·예술을 어떻게 즐겨야 하나 △좌장=문화와 예술의 핵심 당사자로 시민을 꼽을 수 있다. 수용자 관점을 넘어서 대중과 시민과 호흡할 때 격이 만들어진다 생각한다. 문화와 예술이 일상으로 어떻게 가져올 지를 들어보겠다. △우지연 대표=지역민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누리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드는 주체가 되고 있다. 더 나아가 문화예술을 즐기고 만드는 것에 이어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대가 아닌가 여겨진다. 문화의 기본은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상, 동네 속으로 들어가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개인을 살피고, 그 개인 간의 존중과 적당한 거리 유지로 이루어지는 공동체에 대해 상상해봤다. 문화적 삶은 그것이 나를 돌보는 것이 들어가야 한다. 이제는 문화 프로그램의 방향이 어딘지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방향이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게 말하기와 듣기다. 공감이나 소통이라는 문제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삶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방법은 학교 등에서 배우기보다 문화예술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여긴다. △심오섭 전승교육사=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고 있지만, 그 중 축제는 동아리, 공연 등 모든 참여 형태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강릉단오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지역 대표축제로 지역민에게는 자부심을, 어린이들에게는 전통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지자체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를 마련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후죽순 확대되면서 축제가 가진 내재적 가치가 왜곡되고, 방문자 수와 경제적 파급효과에만 집중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결국 주민이 문화예술을 즐길 일상을 만들고, 축제를 위해 고유성과 차별성을 전제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 그 속에서 향유자, 매개자, 기획자 등의 다양한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채로운 방안과 함께 지역사회와 내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김윤섭 이사장=예술은 최근 공헌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얼마만큼 가치가 있을지 곱씹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거 같다. 예술이 돈이 되려면 창작자와 수요자가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이 등한시되고 있다. 단순히 예술 공간이 마련되는 게 아니라 이를 채울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은 수천억원을 육박하는데 허무한 이야기같지만, 예술가 1명의 부가가치가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공공예술 역시 성공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예술의 역할 중에 창작 주체자인 예술가에게 어떤 역할을 부여했을 때 자존감을 회복하고 수혜자들과 어떤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공공기관과 정부에 바라는 것은 증발성, 실적 위주보다는 지속 가능한 주최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 정체성을 살린 예술 콘텐츠가 개발이되고, 창작가 발굴, 수요자 창출이 뒤따라야 한다. △좌장=민관 주도의 축제와 예술의 가치 등을 설명해주면서 깊은 이야기를 요하는 것인데 전반적인 원주의 문화예술의 화두를 던졌다고 본다.
오동헌 TY홀딩스 사장 겸 대표이사 선임
춘천 출신 오동헌 TY홀딩스 부사장이 사장 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오동헌 부사장 겸 비서실장의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다. 오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다. 앞서 오 사장은 지난해 연말 TY홀딩스 회장 비서실장, 5개월여만인 지난 5월 부서 전반을 총괄하는 부사장직으로 각각 승진한데 이어 7개월만에 또다시 영전했다. 오 사장은 춘천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 비서팀장, 경제부장을 역임했으며 SBS 계열 경제 채널인 SBS비즈 대표를 역임했다. TY홀딩스는 또 이날 우상욱 미디어정책실장 상무를 미디어정책실장 겸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티와이홀딩스는 그룹의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경기침체기 극복과 내실 중심의 성장에 초점을 두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춘천 두산연수원 건축 허가 취소 추가 협의…신라스테이는 건축 심의 통과
필리핀 일부 계절근로자 파견 중단…강원지역 농가 피해 우려
50년 숙원 설악산 만성적 교통난 해소되나
한국반도체교육원 1일 원주서 착공…‘강원형 K-반도체 클러스터’ 궤도 오른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 대응 태세 ‘최고’ 수준 끌어올린다
‘연임제한 꼼수 회피’ 4선 이상 새마을금고 이사장 강원지역 7명
횡성 철원 화천 인제, 국내 2호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농지규제 해제
[포토뉴스]강릉 벚꽃 개화 시작
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용평관광단지 10억 투자하면 영주권 준다…‘투자이민제’ 지정
지갑닫은 소비자들…강원 대형마트 매출 역대 최저
해외서 고군분투···강릉 출신 최종구 국제대사 "한국 정치적 불확실성 질서있게 해소"
강릉 출신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한국 경제설명회를 여는 등 경제외교 활동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대사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중의 하나인 핌코,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주요 자산운용사 핵심 고위급 임원을 상대로 경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그는 설명회에서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질서 있게 해소되고 있다"며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에서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고 있고, 견고한 경제 시스템을 통해 한국의 금융·외환시장은 빠르게 회복했다"고 강조했다.주요 신용평가사들이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했다는 점도 제시하며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는 굳건하다"고 밝혔다.최 대사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 최고경영자(CEO) 피오나 바셋 등 주요 금융기관 고위급 인사도 별도로 만났으며 바셋 CEO와 면담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최종 편입 준비 상황과 외환·자본시장 선진 정책 추진 경과를 논의했다.이어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의 면담에서는 한국 증시의 자본·외환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회원수가 약 4,000명인 한인금융인협회(KFS, Korea Finance Society) 이사진은 최 대사에게 한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평가하는 미국 현지 금융인들의 시각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일부 투자자의 막연한 불안을 덜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설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최 대사는 앞서 지난달 싱가포르·홍콩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열고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과 면담했다.오는 4월에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최종 리뷰를 앞두고 일본 등을 방문해 현지 투자자와 긴밀한 소통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강릉 출신으로 금융위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최 대사는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국제금융협력대사는 한국의 경제·금융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을 알리는 경제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 대외직명 대사다.
“예술가 김지연의 색을 찾아갈 것”
2023 미스강원 미(美) 출신 김지연 씨가 극단 ‘에이트씨어터’를 창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지난 1월 문을 연 에이트씨어터는 8명의 젊은 단원으로 구성된 창작 집단이다. ‘8가지 길, 하나로 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단원들은 서로 다른 개성이 빚어내는 조화의 예술을 꿈꾼다.발레리나에서 배우, 극단 대표로 무대를 넓힌 김지연 대표는 예술의 확장성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그는 단순한 무대 구현을 넘어,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업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분야를 넘나들며 예술가 김지연으로서의 색을 찾아가고자 한다”며 “에이트씨어터는 고전 작품을 현대의 실험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연극의 가치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에이트씨어터의 첫 작품 ‘결혼과 청혼’은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대학로 플레이더시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니콜라이 고골의 ‘결혼’과 안톤 체홉의 ‘청혼’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은 인간의 욕망을 풍자와 해학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러시아 국립연극대 기치스(GITIS)를 졸업하고 현지 극단에서 활동해온 안수민 배우가 각색과 연출을 맡아 익숙한 희곡 속 새로운 감각을 구현해낸다.김지연 대표는 “무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동료들과 극단을 꾸린 지금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데뷔 같은 순간”이라며 “언젠가 강원 무대에서 강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동해 최북단 고성에서 연극의 꽃 피운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연극의 열정을 펼쳐내는 이들이 있다. 고성군의 유일한 극단인 '극단 루트'의 김소진 대표다.김 대표는 남편인 배우 손석배씨와 조희봉 배우, 이원홍 작곡가 등 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 루트를 이끌고 있다.20여년 전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활동을 함께 했던 이들은 각각 고성으로 이주하면서 우연치 않게 재회했다. 조희봉 배우가 세컨하우스를 마련했고 이와별개로 김 대표 부부는 고성에 안착했다.이들은 2021년 극단 루트를 만들면서 새롭게 연극 활동의 불씨를 피우기 시작했다.김 대표는 “재미있게 놀아보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극단을 시작했는데 우리 모두 ‘할 거면 제대로 한다’는 성격을 갖고 있다 보니 어느새 진심으로 임하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이어 "이곳에는 뛰어난 자연환경은 물론 아직 세상에 다 드러나지 않은 반짝반짝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면서 고성에서 활동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이들의 열정이 한 데 모여 ‘화진포의 밤’, ‘제진역, 다시 봄’, ‘아야진뽕’, ‘명파환상곡’, ‘우리동네 시인 이성선’ 등 지역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고성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특히 '우리동네 시인 이성선'은 연극을 영화화하는 데까지 성공해 지난 1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 출품하기도 했다.김 대표는 “이성선 시인의 시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좋은 시라고 생각했다”며 “이 좋은 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분의 일대기로 공연을 만들어 이야기가 타 지역까지 뻗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또 “영화화 작업을 위해 1인당 2만원 규모의 후원자 모집에도 나섰는데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기꺼이 후원해 주셔서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과 더 가까이, 함께 호흡하며 재미있는 고성 살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