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여행’이 여행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전남 강진군에서 시작한 ‘반값여행’ 프로그램은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고, 정부 사업으로 확대됐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횡성과 영월, 평창이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반값여행)’ 대상지에 선정되면서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반값여행 사업은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며, 전국 1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강원권에서는 횡성·영월·평창 등 3개 군이 포함됐다.
평창은 대관령과 발왕산, 오대산, 육백마지기 등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고원 관광과 지역 축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월은 청령포와 장릉, 별마로천문대, 한반도지형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역사·문화 관광과 야간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횡성은 횡성호수길과 국립횡성숲체원, 횡성한우 등 지역 대표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음식점과 숙박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여행객이 숙박과 식음, 체험 등에 사용한 비용의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구조여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자체는 재방문과 소비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지역 지자체들은 반값여행 사업을 단순 관광 지원을 넘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반값여행 사업은 여행객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지역에는 소비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횡성·영월·평창이 가진 자연과 문화관광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계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