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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에 활동 왕성…참진드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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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오한·근육통…백혈구 감소에 사망까지
국내에서 신종 감염병 ‘오즈 바이러스’ 확인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할 것” 당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리플릿. 사진=질병관리청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지역에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만 드물게 발병했던 ‘오즈 바이러스(Oz virus)’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전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춘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밭일을 한 뒤 고열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고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속초에서도 고열과 감기 증상을 호소한 80대 여성 B씨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풀숲이나 산책로 등에 서식하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 시 고열과 오한, 극심한 피로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 질병관리청이 최근 국내 80대 여성 환자 검체에서 오즈 바이러스를 확인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해당 환자는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해외여행 이력 없이 텃밭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아닌 오즈 바이러스 인체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뚜렷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등산, 산책 등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옷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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