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체육회의 선거 개입 의혹과 AI데이터센터 유치 여부가 강릉시장 선거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후보 간 공방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의원 일동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시체육회의 선거 개입 의혹을 ‘관권·감금 선거 의혹’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시체육회는 시민의 세금과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조직인 만큼 공공성과 중립성은 기본 책무”라며 “시체육회의 책임자가 근무 시간 중 직원들을 동원해 특정 후보와 관련된 자리를 만들었고, 현장에는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의 배우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당국의 진상조사 착수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의 사죄 및 사퇴 △김홍규 후보의 입장 표명 등을 요구했다.
김홍규 후보는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배우자는 어르신들과 교육청 선생님들께 의원님들과 함께 인사를 하다가 의원님들이 다른 곳에도 간다고 해 체육회에 따라갔을 뿐”이라며 “제 배우자는 체육회 관계자들을 잘 모른다. 민주당 의원들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해명했다.
권영만 회장에 대해서는 “권 회장의 행동에 대해 다 알지 못하며, 선거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김홍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김중남 강릉시장 후보가 발표한 AI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당초 최대 70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고 하더니 며칠 전에는 ‘최소 20조원~최대70조원’으로 말을 바꿨다”며 “날림 공약임을 자백한 꼴이며, 전형적인 포퓰리즘 허위사실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전력 공급은 가능한지, 실제 투자 기업과 재원은 검증됐는지 등이 의문”이라며 “민선 8기 시장 당시 제가 유치한 데이터센터는 이 같은 의문이 모두 해소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홍규 후보는 “제가 약속한 데이터센터를 유치하지 못한다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사퇴하겠다”며 “우상호·김중남 후보도 유치에 실패한다면 사퇴하라”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