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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숨진 채 발견⋯당국, “실족 후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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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으로 등산하러 나선 A(11ㆍ초6)군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A군이 실종 당일 촬영한 사진. 2026.5.11 [A군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왔다가 홀로 산행에 나선 뒤 실종된 초등학생 A군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주왕산 주봉 인근 용연폭포 방향 100m 지점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수색에 투입된 경찰특공대가 현장에서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경찰과 소방 등 인력 350여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투입해 기암교에서 주봉까지 이어지는 약 2.3㎞ 등산로 주변과 비탈면 일대를 수색하던 중이었다.

현재 당국은 시신 수습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여건을 고려해 헬기 이송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A군이 실종 당일 혼자 산에 오른 뒤 실족해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확한 실종 경위와 사망 원인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A군의 부모는 실종 이후 현장을 지키며 밤을 새워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부모가 오열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부모와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 이후 정오께 기암교 인근에서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키 145㎝가량에 마른 체형인 A군은 당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휴대전화는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부모는 아들이 산행에 나선 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오후 4시 10분께 국립공원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오후 5시 53분께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당국은 이후 인력과 장비를 대거 동원해 주야간 수색을 이어왔다. 다만 주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한 데다 일부 구간에 낭떠러지가 있어 수색 인력과 구조견을 배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았다가 홀로 주봉으로 등산하러 나선 A(11ㆍ초6)군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A군이 실종 당일 촬영한 사진. 2026.5.11 [A군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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