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유산 강릉농악 보유자인 상쇠 정희철(92)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국가 유산청은 정씨가 그동안 해당 종목의 전승을 위하여 헌신해 왔으나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원활 한 전수교육 및 전승활동이 어려워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1934년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난 정씨는 15세에 고향 농악대에 입문하며 평생을 꽹과리와 함께하는 외길 인생을 시작했다. 강릉으로 이주해 전파감시국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도 1968년 월호평동농악대에 입단, 상쇠를 맡아 여러 농악경연대회의 우승을 이끌며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평생을 강릉농악 전승에 헌신한 그는 2006년 강릉농악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강릉농악보존회장을 역임하는 등 영동농악의 맥을 잇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